[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제 20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새누리당은 ‘중산층 복원을 위한 자영업 지원’ 정책을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경제 부활을 위한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나섰다.

새누리당, ‘중산층 복원 위한 자영업 지원’

강봉균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튼튼한 중산층 복원을 위한 자영업 지원보호'를 주제로 하는 새누리 경제정책 공약 제5호를 발표했다.

새누리당이 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튼튼한 중산층 복원을 위한 자영업 지원보호'를 주제로 하는 경제정책 공약 제5호를 발표했다(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강 위원장은 최근 자영업자 수는 급격히 줄고 있지만 반면 자영업자의 빚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내수경기 침체 속에서 영세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무리한 투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2년 619만명에 달한 자영업자 수가 작년에는 556만명까지 줄어든 반면 자영업자 대출이 작년에만 22조7천억원이나 증가했다며 자영업의 위축을 중산층이 약해지는 주요요인으로 꼽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문적 경영교육과 기술훈련기회 제공을 통한 준비된 창업 유도, 고금리 사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서민금융 지원확대, 자영업자들의 각종 비용 부담 완화, 귀농과 연계된 자영업지원사업 적극 발굴, 과밀 영세시장으로부터의 순탄한 퇴로 제공 등 건강한 자영업 생태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더민주,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6일 광주경제 살리기 위한 특별기자회견문을 통해 “광주경제의 핵심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라며 “광주의 현 경제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현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광주경제를 살리는 길”이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광주 서을 양향자 후보와 함께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광주경제살리기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그러면서 “광주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육성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하고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또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투자촉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 확대,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각종 세제지원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시하겠다”며 “우리당의 새롭고 실력 있는 광주 후보들 ‘8인’이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것을 걸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광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일은 더불어민주당만이 할 수 있다”며 “작은 정당은 할 수 없다. 우리에게 힘을 모아주셔야 광주예산 확보가 가능하다. 광주의 미래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밝아질 것”이라 말해 국민의당을 의식하는 발언을 통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