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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어버이연합, 대통령 보위단체”
장중구 기자 | 승인2016.05.09 17:21

[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어버이연합 의혹 진상조사TF 간사 겸 대변인 박범계 의원이 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어버이연합 집회를 사실상 관제집회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내 어버이연합 의혹 진상조사TF 간사 겸 대변인 박범계 의원이 “어버이연합 집회를 사실상 관제집회로 규정한다”고 밝혔다(사진:박범계 페이스북)

박 의원은 “지금까지 나와있는 사실만으로도 전경련이 돈을 뒤에서 대주고, 대준 돈의 일부가 어버이연합 집회에 일당으로 사람들을 동원하는데 쓰여졌다”면서 “어버이연합을 관리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의 허현준 행정관이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집회를 지시한 문자를 보냈다는 것도 나왔다”고 말해 이 같이 규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전경련은 우리나라 삼성 현대자동차 SK와 같은 주요 대기업들이 회원사로 있는 곳”이라며 “여기서 이런 많은 돈을 대 줄 힘을 어디서 작용했느냐가 가장 핵심이라고 보여지는데 저희들은 청와대와 국정원이 뒤에 있지 않고서는 이것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어버이연합의 성격이 시민단체, 또는 보수 운동 단체라기보다는 사실상 새누리당 인사든 민주당 인사든 가리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인물들은 모조리 비판한 것으로 보여질 때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보위단체적인 성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어버이연합의 전경련 자금 지원과 집회 지시성 문자는 그냥 일회성이나 우연한 것이 아니고 커넥션적인 측면이 있다”며 “이러한 대통령의 간섭, 개입부분의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허현준 행정관을 즉시 직무 해지 내지는 해임시키고 이 부분에 대한 엄정한 감찰과 수사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중구 기자  jjk@mediak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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