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당선자가 호남이 중심이 돼 대선을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정동영 국민의당 전주병 당선자는 14일 전북도의회에서 전북지역 국민의당 당선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이 중심이 돼서 대통령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당선자가 호남을 중심으로 대통령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사진:정동영 sns)

정동영 당선자는 호남정치 복원은 호남중심 정권교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정 당선자는 영남 우월주의에 기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호남이 중심이 돼서 대통령 선거를 치러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북이 정치의 변두리가 아니라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도민들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수도권을 석권해 제1당이 돼 잘 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3년 동안 전북 장관 한 명도 안 시켰는데, 이런 문제들에 대해 더민주와 확실히 공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성엽 정읍·고창 당선자는 새누리당 과반을 저지하고 제2당으로 밀어낸 것은 대단한 성과였지만 국민의당이 1당의 위치에 가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내년에 전북이 중심이 되고 전북이 앞장서는 정권교체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더민주와도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인 김관영 군산 당선자는 새누리당, 더민주와 함께 전북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초당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며, 비록 당은 다르지만 당 사이의 상생과 화합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도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