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국민의당에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이 정치 재개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동영 전 의원은 19일 오전 11시 순창 답동리 비석 마을회관에서 ‘국민의 당을 통해서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정동영 전 의원이 정치 재개를 선언했다.(사진:정동영 sns)

정 전 의원은 먼저 불평등을 해소하고, 개성공단을 부활시키며, 국민의 눈물을 닦고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자신을 ‘돌아온 탕자’라고 지칭한 뒤, 마치 돌아온 탕자와 같은 정동영이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게 해준 것은 저의 고향 전북 순창 복흥 어머님들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 전 의원은 평화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폐쇄 되었다며,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희망의 씨앗인 민주주의와 평화가 통째로 흔들리고 위험해진 겨울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정치적 모태인 전주에 가서 목소리 없는 사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며, 가서 두 가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하나는 존재감이 없는 전북정치의 목소리를 불어 넣겠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 자리에 함께 한 동지들과 함께 전북정치를 복원하고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겠다는 것.

이어 그는 불평등해소, 호남정치의 부활, 개성공단의 부활, 이 세 가지를 자신이 정치를 하는 목표로 꼽았다.

정 전 의원은 이것의 달성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불어 넣겠다며, 국민의당이 전북을 석권하고 총선에서 야당을 교체하고 국민의당이 전북의 제1야당으로써 교체됨으로써 힘없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본격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