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신기남 의원의 당 합류에 당 내 반대가 많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14일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수락산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한 뒤,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징계를 받은 뒤 더민주를 탈당한 신기남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해 당내에서 우려와 반대가 많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안철수 대표가 정동영 전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를 긍정적으러 내다봤다.(사진:안철수 sns)

안 대표는 그러나 최근 국민의당 합류설이 나오는 정동영 의원에 대해서는 지금은 정치의 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치의 판을 바꾸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긍정적입 입장을 보였다.

이번 총선 때 현재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선 처음부터 저희 지역구 출마 외에 다른 생각을 가진 적이 없다고 노원병 출마 입장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당내에서 자신의 노원병 출마 고수 입장에 동의할지에 대해선 아직 전체 총선 전략을 논의하지 못했지만 출마에 대해 다른 어떠한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당이 요구할 경우 다른 선택이 가능하냐는 질의에도 자신은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1분기 정당 경상보조금 지급일인 오는 15일을 하루 앞두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현역 의원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의원들이 다른 의원들의 합류를 권유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교섭단체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총선 전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질의에는 목표로 삼고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의원들이 다른 의원들 설득에 나선 것은 사실이라고만 답해 말을 아꼈다.

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따라 국고보조금 액수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는 총선 전 교섭단체 구성의 의미는 총선 후 교섭단체 구성 시 어떤 모습의 일하는 국회가 될 것인지를 미리 보여주는 데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노력한 것이지 보조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고 못 박았다.

안 대표는 또 보조금으로 따지면 3월 중순이 교섭단체 구성 시한으로, 이번 2월 15일에 지급되는 보조금에 차이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