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안철수 대표가 노원병에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8일 서울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내 카페인 '대인디'에서 우공이산이란 말이 있다며, 꾸준히 노력한다면 산도, 바다도 옮길 수 있다는 말이라고 운을 뗐다.

▲안철수 대표가 노원병에 출마 선언을 했다.(사진:안철수 sns)

안 대표는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작은 변화부터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천명했따.

그는 미래를 위해서 비전을 만드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허락해주신다면 노원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고, 이곳 상계동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재선 의지를 피력했다.

안 대표는 정치권의 낡은 관행, 관성 앞에서 지난 3년 반은 짧았고 저는 부족했다며, 그래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대와 희망을 아직 현실로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상계동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더 힘차게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또한, 이런 희망과 꿈, 바로 정치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헬조선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몇 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 두렵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안 대표는 출마 선언을 마친 후 다른 후보들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의를 받자 주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제가 하고자 하는 일들, 오늘 상계동 주민께 보내는 편지로 말씀드렸고 그 내용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노원에서 한 일 중 가장 기억이 남는 게 무엇이냐는 질의에는 노원의 일자리가 부족해 많은 분들이 출퇴근시간이 아주 많이 소요되는 먼 곳까지 다니게 된다며, 그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창동차량기지 이전계획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출마 선언을 마친 안 대표와 포옹을 한 뒤, 안 대표에게 처음 시작할 때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괜찮다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