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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잇따른 아동 학대 사건으로 피해 아동 보호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아동 학대 전담 검사와 경찰을 배치해 아동 학대 아동을 적극 발굴하고 사후 관리도 강화에 나선다.

정부는 26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학대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행정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대 피해아동 발굴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미신고자 과태료 부과'를 강화하는 한편, 신고자 보호 강화 대책을 마련해 피해 아동을 적극적으로 찾기로 했다.

또한 피해 아동에 대한 사후 관리를 위해 전담 경찰이나 검사를 배치하고, 피해아동 보호에 지역사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동 권리에 대한 아동과 부모 대상 교육을 활성화하고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범정부 홍보 대책도 수립해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달부터 미취학 아동과 중학교 장기 결석 학생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영유아에 대한 양육환경 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