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안철수 의원 측 문병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민심에 그만 기웃거려야한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의 당'의 문병호 의원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총무본부장에 대해 최 총무본부장은 호남 팔이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병호 의원이 더민주는 호남을 그만 기웃거리라고 비판했다.(사진:문병호 페이스북)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호남의 진정성과 개혁성을 욕되게 하지 말라며, 당명에 민주당이라는 단어를 쓰는 등 행태로 호남 민심을 기웃거리지도 말라고 일갈했다.

앞서 최 본부장은 지난 8일 당 실버위원회 오찬에서 탈당파 의원들을 겨냥해 당에서 자기주장과 이해가 관철되지 않는다고 뛰쳐나가서 호남의 틈새를 가지고 '호남 팔이' 하는 게 아닌가라며, 호남의 인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본부장은 안 의원 측 신당에 대해서도 탈당 의원을 받아서 교섭단체를 만들면서 새정치·혁신을 한다는 게 논리적으로 가능한 일이냐라고 물었다.

문 의원은 더민주 혁신위원을 지낸 조국 서울대 교수를 향해서도 혁신위가 제안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채택한 5본부장 체제가 잘 작동하고 있나라고 물으며, 최재성 사무총장과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뭐가 다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5본부장 체제가 계파 패권 해소와 대표권한 견제 기능을 하고 있나라며, 벌써 다 잊었는지, 쓴소리 한번 하시라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