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청와대)

메르스로 인해 어제까지 격리 된 환자는 1364명이다. 103명은 시설에 나머지는 자가격리중이다. 대전에서 3차 감염 된 80대 남성이 사망함으로 사망자수가 세명으로 늘었다.

◆사스 (감염성 호흡기 질환)

지난 2002년 말 중국에서 발생하여 2003년 7월까지 세계적으로 8천 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발열, 기침, 호흡곤란의 증상으로 노령층의 감염률이 높았다.
잠복기는 4~10일, 길게는 20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4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그쳐 중국과 인접함에도 피해가 적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르스 (중동 호흡기 증후군)

2012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신체접촉, 점액 등이고 증상은 사스와 같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다.
잠복기는 2~5일로 사스보다 짧다.
중동지역의 낙타와 박쥐 등 동물들이 매개체라 알려져 있다.

사스때는 중국여행자의 귀국부터 격리조치하고 당시 고건 국무총리가 군을 포함한 관계부처를 총동원해 범정부 차원의 사스 종합 상황실을 만들어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가 큰 피해를 입었던 것과 달리 초기 방역에 성공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바이러스 예방 모범국“ 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는 박근혜정부가 지난 달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후 급히 메르스대책본부를 꾸민것과 대조된다. 또한 정부는 초반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에게 대책본부를 맡겨뒀다가 감염기세가 확산되자 뒤늦게 책임자를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교체했다.

발생 2주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다시 한번 책임자가 바뀌는 등 갈팡질팡한 늑장대응이 국민들의 불안과 유언비어를 유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