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20대 국회에서 협치가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상임위원회의 청문회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이것마저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과연 여소야대인 20대 국회가 협치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사진:박지원 트위터)

박 원내대표는 정부 실무자들마저 '청문회 왕국이 될 것이다, 도저히 국정을 살필 수 없다, 민간에게도 영향력이 있다'는 말로 국민 여론을 호도시키고 있다며,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박 대통령께서 거부권 행사를 안 하실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며, 향후 대책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너무나 잘 아시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구태여 언급하지 않지만, 저는 박 대통령의 현명한 조치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당이 주장해서 첫번째 누리과정 예산, 두번째 성과연봉제, 세번째 구조조정, 이러한 얘기를 했는데 그 중에서도 성과연봉제에 대해서 우리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제시한대로 노사정 합의에 의거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정부가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과연봉제에 대한 것은 일부 실무자들이 합의된 사항을 마치 이상한 방향으로 가져가려는 것도 옳지 않아 이를 지적하고자 한다며, 다시 한 번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민생경제보다 더 큰 정치는 없기 때문에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계속하며 경제문제를 이끌어가는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