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원구성 위한 여야 3당 회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5·18 행사 현장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빨리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박근혜정권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사진:박지원 트위터)

박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의 제안에 동의했으며, 조만간 더민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날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이 불발된 것에 대해 광주시민과 국민들에게 한없는 죄송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영령들에게 또 다른 죄를 짓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했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곡으로 법제화할 수 있도록 5·18 관계법 개정안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3년차 전국 곳곳에서 이상기온이 감지된다며, '나일론 정부' 아닌가 하는 의심과 조짐이 도처에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여론 다원화 등을 들어,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신문 등 진흥기금에 따라 규정된 언론기금으로 통폐합하려는 정부의 조치를 즉각 철회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