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복지개선과 적정부담 합의를 위한 3당 협의기구를 제안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전날 치러진 여야 3당 '3+3 회동'을 거론한 뒤, 복지개선과 적정부담의 합의도출을 위한 3당 특별 정책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성식 의장이 3당 특별 정책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사진:김성식 블로그)

김 의장은 국민이 3당 체제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국회운영의 틀도 문제해결이 가능한 국회가 되도록 시도돼야 한다고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복지가 확대와 동시에 지속가능해야 하기에 선거 때 각 정당별로 파편적으로 복지 문제를 제기하고 개정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부족하다 보니 사각지대가 속출하고 결과적으로 공약을 깨는 일이 반복되기에 3당이 모여 복지확대를 위한 적정부담 합의를 도출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합의를 보게 되면 공동으로 관련 법안이 필요하면 의원들이 사인도 하고 해 좋은 결과물로 국민에게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위는 여러 현안뿐 아니라 경제민생의 주요 과제도 주목하며 정치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장은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도 주요 과제라며, 신산업구조 개편, 공정성장, 소득재분배 강화, 공교육 강화 등 이슈를 과제로 준비하며 이런 분야의 정책을 주도하는 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진행 중인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집중워크숍'과 관련해 3차 워크숍에서 기업소득환류세제 개편 제안을 받아 정책위는 이를 보다 투자 지향적이고 분배 지향적으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는 시행령에 의해 토지를 사도 투자로 간주해 세금을 깎아주는 일이 있는데 이를 막고 실질투자에 대해서만 세제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며, 대기업 임금인상도 자체 직원 임금보다 하청·하도급기업 임금 단가를 올려줄 때 더 많은 세제혜택이 가 분배와 투자에 긍정적 역할을 하도록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