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의 대선 결선투표제 제안에 대해 시기상조로 공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제안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해 개인적으로 좀 시기상조인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주승용 원내대표가 대선 결선투표제 제안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사진:천정배 블로그)

주 원내대표는 아직은 거론할 때가 아니었고 지금 총선 끝난 지가 바로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좀 대내외적으로 충분히 공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결선투표제 도입이 당론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아마 안철수 대표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저는 통합이나 연대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고 있는 입장이고, 어쨌든 야권 후보 단일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주 원내대표는 제1당 지위를 회복해 국회의장 몫을 가져가려는 새누리당에 대해 불과 며칠 만에 이렇게 언행을 바꾸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 생각을 하고 이렇게 복당시켜서 1당을 만드는 것은 총선 민심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것이라며, 국회의장을 꼭 1당이 맡아야 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는 3당제, 4당제가 되면 될수록 선진화법 자체가 무의미하고 불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가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바란다면 이번 총선의 민심도 나타났기 때문에 이번 5·18 행사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곡으로 지정해 줘야 되고,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