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국민의당이 지난 17일 전북 지역 기자간담회를 통해 "실질적 제 1 야당은 국민의당"이라며 "남은 과제는 정권교체"라 강조했다.

국민의당이 지난 17일 전북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단숨한 캐스팅보터가 아닌 국회운영을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사진:안철수 홈페이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같은날 전북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서 정말 민심이 무섭다는 걸 다시 한 번 더 느꼈다”며 “이번 선거 결과가 한마디로 국민들께서 정치는 국민을 무서워해야한다는 걸 바로 알려주신 선거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결과는 국민의당에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이번 국회에서는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터가 아니라 국회운영을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일들을 여기 계신 당선자부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안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의 또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이 잘못됐다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해주신 것 같다”며 “지금까지 독선적이고 그러한 국정운영 방식에서 탈피해서 이제는 대화와 협력의 협치로 바꾸라는 그런 국민의 명령”이라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의석수로는 제3당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적어도 제1야당이라고 생각한다”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정당득표로 제1야당의 위치를 확보했고 특히나 소선거구제, 선거제도 때문에 우리가 많이 피해를 봤지 단순히 3당이나 캐스팅보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 공동대표는 “호남에서 우리가 전폭적인 기대를 받으며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며 “결코 케스팅보터가 아닌 진짜 수권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믿음직한 수권정당으로써의 자세를 갖고 앞으로 1년8개월 이후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북 전주시병에서 당선된 정동영 의원 역시 “사실 야당은 정신으로 한다”며 “그런데 야당의 정신은 국민의당으로 왔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에 의한 제 1 야당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남은 과제는 정권교체”라며 “숫자는 38명이지만 38명이 팀이 되면 정권교체의 가장 강력한 세력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