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19대 국회는 지금이라도 일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8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9대 국회는 지금이라도 남은 40일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한다며, 여러 현안에 대해 새누리당은 무조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대안을 가져와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가 총선에서 국민들이 투표로 질타했다고 밝혔다.(사진:안철수 sns)

안 대표는 20대 총선의 결과를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는 반성하고, 20대 국회는 좀 다르게 하라는 명령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1당, 2당이 자리를 바꿨지만 유권자들은 어느 한 쪽에도 무게를 실어주지 않았다며, 서로 반대하기만 하고 대화·타협이 실종된 국회가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투표로 질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부터 독단·독주 대신 대화와 협력으로 근본적인 국정운영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며, 국회 탓 그만하고 이제 국회를 존중하고 대화와 설득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국민의당은 비록 38석의 제3당이지만 20대 국회의 중심추로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며, 먼저 20대 국회는 임기시작일인 5월30일까지 원 구성 준비를 완료해야 하고, 일 안하고 세비 받는 부끄러운 출발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국민의당은 어떤 종류의 무기도, 군사적 도발도, 북한의 활로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정부당국이 제3자처럼 관찰하고 보고하며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황을 언제까지 끌고 갈 건지 정말 걱정되고, 당국의 근본적이고도 장기적 전략과 대응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