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자신을 트럼프로 얘기한 것은 막말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자신을 트럼프로 이야기했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 막말을 한 것으로, 제가 인종차별주의자, 극우주의자인가라고 반문했다.

▲정청래 의원이 김무성 대표가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것은 언감생심이라고 밝혔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앞서 홍 위원장은 지난 11일 정 의원에 대해 막말에 있어서는 트럼프급 챔피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 의원은 홍 위원장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며, 자신의 명예와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이 컷오프 되기 이틀 전에 홍 위원장이 전화를 했다며, 일전의 막말에 대해 다시는 그렇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과 기자회견을 하면 구제를 해주겠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정 의원은 그래서 자신이 SNS로 그런 의사를 표현하겠다고 전했고 그래서 했는데 그 이후로 홍 위원장이 하는 말이 완전히 다르다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비례대표 2번에 대해선 김 대표는 비례대표 2번으로 모셔올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본인 스스로가 2번이 아니라 보통 김대중 대통령 같은 경우로 끝번을 배치하고 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이렇게 했으면 조금 더 아름다운 모양새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선 후 김 대표의 토사구팽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말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새누리당의 공천과 관련해선 매우 민망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김무성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가 되기 어렵고,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한 그것은 언감생심, 꿈꾸지 못할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SNS에 더컷당, 더민주 컷오프 동지회를 만들어 지원유세를 하겠다고 했다며, 공천에서 배제되고 컷오프 되고 했지만 당을 위해서 헌신하고자 마음먹고 있고 그런 분들을 모셔서 여러 선거운동 지원유세를 할 작정이라는 계획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