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차 컷오프 대상이 된 정청래 의원에 대해 막말 수준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수준이라고 말했다.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했다.

▲홍창선 더민주 공관위원장이 정청래 의원의 막말이 트럼프 수준이라고 말했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홍 위원장은 정청래 의원은 이미 어떤 유명인사 못지않게 이렇게 알려졌는데 불행하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진 게 아니라 ‘막말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며, 다른 사람 것보다 이 사람은 챔피언 수준이 됐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장은 정 의원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처럼 됐는데도, 시원하다며 지지도가 계속 올라가니까 당에서 부담이 돼 끌어내려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정 의원이 핵심 지지층이 어제 당사 앞에 와서 재고를 해 달라는 의사전달을 하러 온 반면, 속 시원하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모든 이야기들을 다 듣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정 의원이 이런 고통과 아픔 잘 극복해야 큰 정치인이 되는 것이지, 이런 것을 가지고 탈당, 불복종 성명서를 내서 잘 되는 분이 없다며, 자중하고 따갑게 받아들이면 더 좋은 정치인으로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그런 관측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런 정도로 이분이 그렇게 우둔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일반인하고 달리 법정에 가서 혐의가 벗겨지면 무혐의가 되지만 정치인은 이미 이런 논란에 휩쓸리고 하면 상당히 곤경에 빠지는 걸 감수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이라며,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