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새누리당의 공천 내홍에 자해 공갈 수준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대 총선 공천을 둘러싼 당 내분에 대해 자해공갈 수준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준표 지사가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해 자해공갈 수준이라고 밝혔다.(사진:홍준표 공식사이트)

한나라당 대표 출신인 홍 지사는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여당 대표가 독재 정권을 운운하는 것은 자해 공갈 수준이라고 운을 뗐다.

홍 지사는 공천에서 탈락한 진영 의원(3선·서울 용산)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을 두고도 진 의원이 여당에서 누릴 것 다 누리고 야당으로 말 갈아타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본들 무슨 정치적 의미가 있느냐며, 그 또한 스스로에 대한 자해 공갈이라고 힐난했다.

홍 지사는 유승민 의원(3선·대구 동구을)의 공천 결정이 연일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한 사람 공천 결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미루는 것 역시 비겁하기 이를 데 없는 자해 공갈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하나가 되어도 어려운 총선을 이렇게 갈기갈기 찢어놓고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며, 모두가 자해공갈을 멈추고 단합해 총선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