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교육감에게 총선에서 급식 혼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8일 간부회의에서 급식비리를 감추려고 교육감이 감사를 거부한 것이 학교급식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원인이라며, 적반하장격으로 도지사 주민소환 운동한다고 지난 몇 달 동안 좌파단체를 중심으로 도민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지사가 총선에서 급식혼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사진:홍준표 공식홈페이지)

홍 지사는 지난해 10월 5일 교육감이 연말까지 경남형 급식모델을 만들어 도 지원 없이 무상급식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며 경남형 급식모델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개학이 다가오는데도 지난 5년 간 만연한 급식 비리에 대한 대책은 물론 급식범위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 발표도 없이 신학기 혼란을 방치하려 시도한다며, 이런 급식 대란을 야기해 총선에서 그 책임을 도에 뒤집어씌우기 하려는 책략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홍 지사는 교육감은 도민 앞에 천명한 대로 도 지원 없이 경남형 급식모델을 발표해서 신학기 학교현장의 급식혼란을 예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더는 보육, 급식문제에 대해 도민을 인질로 잡아 총선에서 급식 혼란 책임을 도에 뒤집어씌우기 하려는 책략 시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