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문제는 경제라고 지적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발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경제실책을 지적한 뒤, 이렇게 모두가 문제는 경제야라고 얘기하는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인식만 오락가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김종인 대표가 총선에 대해 새누리당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밝혔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경제위기론을 반복하다가 최근 경제낙관론으로 선회했다고 꼬집은 뒤, 경제정책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길 잃은 경제인식이야말로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이번 총선을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라 보는 것이라며, 4·13총선서 정부·여당 심판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인 15일 여의도에서 직장인 10여명과 함께 한 경제토크 행사에서도 박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는 경제민주화를 한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는데, 당선이 되고 나니 그 말이 어디로 사라졌다며, 여러분이 냉정히 판단해 선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 안정을 위해 경제민주화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며, 자신과 더민주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고, 지금까지의 낡은 경제운용방식을 완전히 탈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새로운 경제의 틀을 만들어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 국민들은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정치와 지도자만 바뀌면 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더민주가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이 돼,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안정당·수권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며, 더민주에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