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선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영원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친노 좌장격인 6선의 이해찬 의원이 컷오프된 것에 대해 국회가 바뀌려면 새로운 인물이 들어가서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며, 영원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창선 공관위원장이 이해찬 의원을 향해 영원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홍 위원장은 원로는 원로의 역할이 있으며 꼭 현장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홍 위원장은 국회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게 국민들의 생각이라며, 그게 바뀌려면 변화의 상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 원로로 용퇴를 해서 후진 세력들이 나라를 위해 일 수 있도록 일을 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것보다 조금 뒤에 물러서서 당에 조언도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고 의미가 있다고 이 의원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또 이번 공천에서 정세균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는 분석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며, 과거 정동영 대통령 후보 때는 그분을 위해 열심히 뛰고, 그 분이 나가니 새로운 정세균 대표 아래에서 열심히 하고 또 문재인 대표 때에는 거기서 열심히 한 분들이라며, 누가 지도인가에 따라 왔다 갔다 한다고 해명했다.

정청래 의원에 대한 재심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선 전체 총선 구도를 생각한다면 내가 잠시 물러나 있을 때 그것이 전체를 위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꽤 있다는 차원에서 이해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의원의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재보선에 들어가는 분들 중에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등 큰 정치인들이 많다며, 정 의원이 내공을 쌓고, 자신을 돌아보면 더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나타난다면 새로운 정치 지도자로 클 가능성도 있다고 답변했다.

국민의당과의 야권통합 및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선 통합은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지금은 빨리 공천을 해야 하고, 출마자들이 선거운동에 들어가는 데에도 시간이 아주 짧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