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북한의 도발 의지가 지속됨에 따라 사이버·후방테러 등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북한의 국지도발, 사이버테러, 후방테러 등 무모한 도발 가능성에 보다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가 정부와 국민이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사진:총리실 홈페이지)

황 총리는 북한은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NLL을 침범하는 등 도발의지를 지속적으로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또 국방부는 북한 도발시 즉각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고 미래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사이버테러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북측 위협에 대비해 경계와 점검을 강화하고 유사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황 총리는 국가안보와 국민안위가 위협받는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와 국민이 갈등과 분열 없이 일치단결해 흔들림 없이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특히 유념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황 총리는 규제개혁과 관련해 각 부처는 이전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푼다'는 혁명적 수준의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황 총리는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산업 분야 규제를 과감히 개혁하고 새로운 제품은 일단 출시 후 사후에 보완하는 사후규제와 네거티브 규제방식을 신속히 도입해 혁신적 규제개혁이 이뤄지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지난주 민관합동으로 시작된 '국가안전 대진단'과 관련헤 건축물·시설물과 법·제도·관행, 안전사각지대 등을 철저히 점검해 국민안전을 우선 확보하는 한편 안전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 후, 해빙기 노후 건축물 등 안전사고의 철저한 관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