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기득권 양당구조 폐해는 쉬운 정치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2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개최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4월 총선과 관련해 이번 총선은 기득권 양당체제를 그대로 둘 것인가 아니면 그 구조를 깨고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안철수 대표가 양당 구조의 폐해에 대해 지적했다.(사진:안철수 sns)

안 대표는 지금 시대 과제는 격차해소와 평화통일이라며, 이런 시대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그 중심엔 기득권 양당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미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기득권 양당 구조 때문에 선거구제 협상이 풀리지 않고 있고, 보육대란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으며, 경제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혀 문제를 풀고 있지 못한다는 것.

그는 기득권 양당 구조의 가장 큰 폐해는 쉬운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고, 상대방을 반대만 하면 '못해도 2등'은 하다 보니 어느 새 익숙해져서 반대만 하는 쉬운 정치를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즉, 한국 문제를 푸는 해법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있는 게으른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이번 총선은 이런 기득권 양당구조를 그대로 둘 것인가 아니면 이 구조를 깨고 정말 대한민국의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을 고민하는 정치로 만드는가의 의미가 있다며,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이번 총선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최근 당에서 발표한 낙하산방지법, 의원국민파면제, 국민발안 국회심의제 등의 공약에 대해 국민의당이 나가고자 하는 지향점에 맞는 정책들과 제도들을 계속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