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생각 달라도 양당 기득권의 담합을 깨는데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17일 마포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급한 과제가 있기 때문에 생각의 차이에도 불구, 우리를 한 곳에 모이게 했다며, 지금은 그것에 집중할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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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대표가 양당 담합체제를 깰 것이라고 선언했다.(사진:안철수 sns) |
안 대표는 그것은 바로 양당 기득권 담합 체제를 깨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 대표는 우리 당에는 여당에서 온 분도 있고 야당에서 온 분도 있다며, 보수적인 분도 있고 진보적인 분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북한에 대해 강경한 분도 있고 대화가 필요하다는 분도 있고,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이력이 다르고 살아온 지역도 다르지만, 그런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안 대표는 양당의 이념적 대결구도와 기득권 담합체제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도 경제민주화도 일자리창출도 복지확대도 민주주의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당 기득권 담합체제를 깨는 것이 너무나 절박하기 떄문에 국민의당을 만든 것이라며, 국민께 담합이 좋은지 경쟁이 좋은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담합은 기업에게는 천국이지만 소비자에게는 지옥이고, 경쟁은 기업에게는 지옥이지만 소비자에게는 천국이라며, 정당도 마찬가지로, 담합은 기득권 양당에는 천국이지만 국민께는 지옥, 즉 헬조선이라고 역설했다.
안 대표는 경쟁은 양당에는 지옥이지만 국민께는 천국이라며, 거대 항공사 2곳이 독점하던 제주 노선에 여러 항공사가 생기고 경쟁이 치열해지니 소비자에게 선택권이 생기고 항공사 서비스도 좋아지면서 소비자들이 비로소 대접받게 됐다고 비유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생겨나고 정치도 담합에서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거대 양당의 좋은 시절은 이제 다 끝났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지옥 같은 경쟁을 해야하고, 국민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안 대표는 소비자인 국민은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게 됐다며, 지켜봐주시고 더 나은 선택, 더 좋은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민서 기자 minseo@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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