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신문 LA 타임즈가 2008년 금융 위기를 다룬 영화 ‘라스트 홈’을 강력 추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라스트홈’은 단 2분만에 모든 것을 잃은 청년 ‘데니스 내쉬’가 자신을 쫓아낸 부동산 브로커 ‘릭 카버’와 손을 잡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이야기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앤드류 가필드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마이클 섀넌이 출연한다.

영화 '라스트홈'과 '빅쇼트' 포스터 (ⓒ비트윈에프앤아이)

‘라스트홈’은 최근 ‘빅쇼트’로 재조명된 2008년 부동산 대공황 사태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최초의 영화로 화려한 숫자놀음 뒤에 감춰져 있던 서민들의 충격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LA 타임즈는 “2010년 오스카 상을 거머쥔 다큐멘터리 영화 ‘인사이드 잡’ 이후 오랜만에 월 스트리트의 역기능을 파헤친 영화 두 편이 나왔다”며 ‘라스트 홈’과 ‘빅쇼트’를 꼽았다.

앞서 개봉된 ‘빅쇼트’가 미국 주택담보시장의 부실 징후를 미리 알아채고 이를 이용해 수십 조 원을 벌어들인 투자자들의 성공담을 그린 영화라면, ‘라스트 홈’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된 사람들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LA 타임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인과 관계를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라스트 홈’과 ‘빅쇼트’를 함께 관람할 것을 강력 추천했다.

이와 함께 영화 ‘라스트 홈’은 지난 2014년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명예감독상 등 2관왕에 이어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최고의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88%의 ‘빅쇼트’보다 높은 92%의 신선도를 기록하며 201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 최고 평단과 언론이 여타 할리우드 영화와의 차별성을 강력 추천한 2016년 최고의 기대작 ‘라스트 홈’은 오는 3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