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정지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가요대상에서 ‘김준수 사태’가 재발할 시에는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팬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 수상자를 시상식에 섭외하지 않은 하이원서울가요대상 사태와 관련해 재발 시 명칭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이 김준수 사태가 재발하면 '서가대'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사진:박원순 sns)

JYJ 김준수는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부문 사전투표의 46.7%를 차지하며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달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인기상 시상 순서가 마련되지 않았고, 김준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없었다.

박 시장은 JYJ와 팬들에게 이번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사태가 얼마나 상처가 될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시는 명칭후원만 했다는 말로 한발 물러서 있는다고 팬들의 분노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가요대상 주최 측에 공적 문서로 추후 재발 시에 서울시 명칭후원을 중단할 것임을 통보했다며, 주최 측은 단순한 실수로 이야기하지만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준수의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박 시장 등 관계자에게 47일간의 유료 투표 후 부당한 사유로 인기상 수상자를 섭외 요청조차 하지 않은 데 대해 사과와 해명을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김준수의 공식 연인인 exid의 하니는 서울가요대상의 MC를 보던 당시, 김준수의 인기상 수상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