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정지호 기자] 인기 걸그룹 EXID의 하니(23.안희연)가 남자친구 김준수는 밝은 에너지를 뿜는 존경스러운 사람이라고 밝혔다.

하니는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심 스틸러' 특집에 출연해 남자친구인 김준수와의 만남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하니가 연인 김준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사진:라디오스타 홈페이지)

김준수를 '그 분'으로 칭한 하니는 KBS 2TV '출발 드림팀'을 통해 알게 된 프로그램 개발자 이두희 씨가 소개했다며, 게이머들과 절친한 그 분이 이두희 씨에게 제 출연 동영상 보는 걸 들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이두희 씨에게 저의 팬이라는 사실을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서로 팬이라고 이야기하다가 김준수가 출연한 뮤지컬을 보면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하니는 제가 잘해야 다른 멤버에게도 기회가 돌아간다 생각해 부담이 컸을 때 그분이 따뜻한 말과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아직 개인의 행복을 쫓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게 되지 않았고 사귀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는 하니는 회사에서는 연애 이야기를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는데,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는 건 팬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연애담에 대해 발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준수가 곤란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이 출연하면 먼저 이야기를 하게 해서 호감 이미지로 바꿔주는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인 만큼 먼저 출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해줬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니는 저 때문에 속상했을 많을 분에게 죄송하다며, 멤버들, 회사 분들과 열심히 일궈낸 많은 것이 저 하나 때문에 수포로 돌아갈까 많이 겁나지만 더 열심히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