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도 예산을 누리과정에 투입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가 '보육대란' 문제에 대한 해법이 안 나오면 도의회와 협의해 올해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책임지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도 예산의 누리과정 투입을 반대하고 나섰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이 시장은 도지사가 중앙정부 책임인 누리과정 예산을 대신 책임지면 경기도민 세금으로 중앙정부 일을 해주는 게 된다며, 자치와 분권의 훼손이며 경기도민의 혈세 낭비이자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또 도지사는 소속 정당 이익이 아니라 도민 이익을 우선해야 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중앙정부에 경기도민의 혈세를 상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성남시 '3대 무상복지사업'에 대한 도의 재의요구 지시 철회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