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7월 20일 0시부터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가 해제 된다고 밝혔다.(방송 캡쳐)

보건복지부는 17일 추가 확진 환자 발생이 없으면 오는 7월 20일 0시부터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가 해제 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즉각대응팀, 특별방역단, 서울시 등 관계 기관 담당자들과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해제 시점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즉각대응팀은 7월 3일 및 7월 5일 이후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확진환자 치료 병실 등 87개 병실에 대한 소독 작업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또한 직원 발열 모니터링, 입원 환자 모니터링 등 즉각대응팀 권고사항이 문제없이 이행되었다는 점, 확진환자 접촉 의료진의 근무 복귀 또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오는 7월 20일 0시부터 부분폐쇄 해제를 결정했다.

이 날은 확진 환자 이송일인 7월 5일을 기준으로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 고려해 지정한 날짜이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의 재개원은 관련 지침에 따라 서울시에서 결정하되, 즉각대응팀과의 논의 결과에 따라 부분 폐쇄 해제일인 20일에 진료 정상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환경 PCR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12일째 발생되지 않아 진정세로 접어든 가운데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6명이고 이 가운데 12명은 상태가 안정적이고 4명은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