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에서 실종된 한국인 3명 중 2명은 구조되고 1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수색 중에 있다.(방송분 캡쳐)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세부에서 다이빙 도중 실종된 한국인 3명 가운데 2명이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일 한국인 백모씨(37·남), 김모씨(여·31), 허모씨(45·남)는 필리핀 세부 막탄 섬 해안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위해 입수했다가 실종됐다

이들 중 백모씨와 김모씨는 실종 이틀만에 막탄 섬에서 80여 킬로미터 떨어진 카모테스 섬에서 발견됐으며 구조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함께 실종됐던 40대 남성 허모씨는 아직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어 필리핀군과 해양경비대의 지원을 받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외교부 관계자는 이들이 발견된 자세한 경위도 필리핀 당국을 통해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 3명이 실종된 막탄 섬은 호화 리조트가 몰려있는 세부 대표 관광지로, 다이버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이들은 스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증 획득을 위해 수업을 받던 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