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대 신임 국무총리로 임명된 황교안 국무총리는 취임식 후, 원내의 여야 대표들을 만났다.

먼저 지난 19일에는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를 만났다. 그리고 오늘 22일에는 원내 제3 정당인 정의당의 정진후 원내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김무성 대표가 황교안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 새누리당 홈페이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황 장관에게 총리 인준이 된 것이 매우 다행이라는 말과 함께 메르스 퇴치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황 장관을 임명한 것은 청렴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우리 사회를 청렴 사회로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다.

다음으로 황 총리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를 내방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황 총리에게 총리직을 건다는 각오로 메르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역할을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황 총리도 이에 호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사과하면서 고쳐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총리는 22일, 마지막으로 정의당의 정진후 원내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정 원내대표 역시 황 총리에게 메르스 종식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세월호 이후에도 재난과 관련된 국가대응체계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 체계를 제대로 확립해 국민들이 질병과 감염때문에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