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동 올림픽로 일대 노후불량주택지의 특별계획구역이 폐지돼 개별건축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올림픽로 지구단위계획 내 송파구 잠실동 211번지 일대 특별계획구역 해제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올림픽로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 해제로 개별건축이 가능해진 송파구 잠실동 211번지 일대ⓒ뉴시스

사업지는 2009년 노후불량주택지 재건축사업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반대로 2011년 재건축사업이 중단돼 구역지정 목적이 사실상 상실됐었다.

이로 인해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여 개별건축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민원이 잦았다.

이에 위원회는 특별계획구역을 해제하고 대상지 내 필지규모에 따라 최고높이 15m, 20m로 차등 적용해 건축여건을 개선하고 협소한 도로 개선을 위해 건축한계선을 1.0m~1.5m 지정하도록 하고 종상향가능지는 해제하도록 결정했다.

위원회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용적률을 완화하는 테헤란로제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 강남구 삼성동 142-41번지 일대 2303.7㎡에 지하 6층~지상 27층 객실 334실 규모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또한 서대문구 창천동 112-23,24번지와 503-6번지에 대한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도 가결됐다.

대상지는 신촌로변 차량출입금지구간을 지정하며 보행 및 차량의 통행에 이용될 수 있도록 보차혼용통로를 계획했으나 기존 건물존치·지형단차 등으로 보차혼용통로 개설이 어려워 보차혼용통로 해제 및 주차장설치기준 완화구역 지정을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