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 흉기를 든 30대 남성이 침입해 소동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강남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최모(34)씨가 17일 오후 12시50분에 흉기를 들고 JYP 사옥 3층 녹음실까지 침입했다.

▲ JYP 사옥/ⓒ뉴시스

경찰은 "최 씨가 1층 안내데스크 직원을 주방용 칼로 위협하고 들어가 3층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최 씨는 "박진영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주방용 식칼을 집어 던지고 소란을 피웠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소동을 벌인지 10여분 만에 연행됐다. JYP 소속 연예인들을 기다리던 수십명의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2년 전 JYP에 입사지원서를 냈으나 소식을 듣지 못해 불만을 품고 사옥으로 들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 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