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일 스티븐 추(Steven Chu)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 및 양위량(Yang Yuliang) 중국 푸단대학 총장을 접견하고, 기후변화·에너지 정책 및 과학기술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추 전 장관과 점차 현실화돼 가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를 에너지 효율 제고, 신재생에너지 등의 기술혁신을 통해 해결하고 이를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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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미국 최장수 에너지부 장관으로 역임하면서 강력한 기후변화 정책과 재생에너지·전기차 기술개발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저탄소 사회로 전환해 가기 위해 추진 중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 기후변화·에너지 정책과 기술개발 방향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과 양 총장은 중국의 기후변화 정책동향과 국제협력 노력 및 과학기술 분야 한·중 양국간 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았다.

중국의 대표적 인재유치 프로그램인 ‘장강학자’ 1기인 양 총장의 과학기술정책 및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해외 우수인재 유치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최근 한국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공과대학 혁신 방안’을 소개하고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양국의 정책경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기윤 기자  nuriilbo2@mediak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