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에서 고객명의를 도용, 앱형 모바일카드(앱카드) 부정결제가 이뤄진 것이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삼성카드 앱카드 명의도용에 사용된 IP주소(인터넷 로그기록 및 접속지)로 다른 카드에 접속한 사례를 추적한 결과, 신한카드에서 20여 건의 명의가 도용돼 약 50건 결제승인된 내역을 포착했다는 것. 사고 액수는 800여만 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 ⓒ뉴시스

다만 신한카드 외에 KB국민, 롯데, 현대 등 다른 카드사에서는 같은 IP 주소에서 앱카드 명의도용 사고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삼성카드 앱카드 사고 발생시기와 비슷한 피해가 있었던 신한카드를 수사한 것이다. 하지만 4월 이전 발생했던 범죄나 다른 IP주소로 접속, 고객명의를 도용한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벌일 계획이 없다.

채재훈 기자  nuriilbo5@mediak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