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내달 말 대규모 검사인력을 국민은행에 투입, 정밀진단을 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특정 금융사의 전체 분야에 대해 정밀 점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 ⓒ뉴시스

금감원이 국민은행의 경우 그동안 특별검사를 통해 문제를 지적해왔는데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는 판단을 한 것. 이에 정밀점검을 하려고 한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어떤 이유로 금융사고나 내부 통제 문제가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제재를 통해 고질병을 고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어 IBM 메인프레임 전산 시스템을 유닉스 기반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안건에 대해 이건호 은행장과 정병기 감사위원이 제기한 이견을 재논의했으나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

강영준 기자  nuriilbo4@mediak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