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차에 길을 비켜주는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어가며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시민영웅들의 모습과 함께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 박기웅 눈물 ⓒ SBS '심장이 뛴다' 캡처

'심장이 뛴다'에서 계속 이어가고 있는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는 모습도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시민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보내며 모세의 기적 스티커를 붙이는 등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어느 부부의 가슴 아픈 사연도 소개가 되었다. 응급차를 방해한 한 할아버지 때문에 첫아이를 잃었다는 이 부부는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와 교통사고, 수리비를 주지 않으면 응급차를 보내지 않겠다며 버텼던 할아버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만 아픈 기억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따뜻한 사회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며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 어느 대학원생은 불법 주차를 하고 있는 차량 때문에 구급차가 진입을 못해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겪어야 했다며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다른 동료들에게도 동참을 권유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 홍보를 위한 CF 촬영에도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협조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모세의 기적은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방송에서는 응급차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의식이 깊숙이 자리 잡아야 하고 이에 익숙지 않은 우리나라의 시민의식을 이야기 했다면 15일 방송분에서는 운전자의 입장에서 길을 비켜주고 싶어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시민들의 입장도 들을 수가 있었다.

'심장이 뛴다'를 통해 이 프로젝트를 접하고 조금씩 실천해 가다면 안타까운 생명을 잃을 일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