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장과 백혈병 사이의 직접 연관성에 대한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

김준기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14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직원의 가족과 반올림, 심상정 의원 측에서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와 제3의 중재 기관을 통해 보상안 마련 등에 관한 제안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제안서를 공식 접수했다”며 “이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고 이른 시일 내에 삼성전자의 경영진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가족에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진전성을 갖추려고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