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 생산이 부진하지만 소비와 설비 및 건설 투자가 증가하고 있고 수출 호조 현상도 있어서 경기는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 경제는 2월 중 생산 및 출하가 전월에 비해 감소한 가운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하락하면서 생산 관련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소비, 투자, 수출 등은 계속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2월 중 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 모든 부문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1월보다 1.2% 감소했다. 아울러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2.1%포인트 하락했고 생산자제품 출하도 감소했다.

2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각각 0.1포인트씩 떨어졌다.

KDI는 “내수 관련 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수출 증가세도 확대되면서 최근의 경기회복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2월 중 소매액 판매지수는 비내구재 판매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지만 1~2월 평균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며 “민간 소비의 완만한 개선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채재훈 기자  nuriilbo5@mediak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