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 1일 우리카드가  출시한 ‘가나다카드’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현대카드는 페이스북 공식페이지를 통해 “우리카드 환영합니다”라며, “복잡하고 머리 아픈 카드생활을 할인과 포인트로 심플하게 정리한 현대카드의 Two Track 체계를 우리카드에서 정확하게 이해해 주셨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우리카드가 출시한 가나다카드가 현대카드의 챕터2와 비슷하고 본 것이다. 현대카드 챕터2는 할인과 포인트라는 투트랙 체계를 처음으로 내세운 카드다. 우리 가나다카드도 할인, 포인트로 단순화 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경쟁사의 좋은 점이 있어서 모방을 한다는 그 자체는 별로 손해날 일이 없다. 그런데 같이 일하는 구성원들에게 경쟁사를 그대로 모방하자고 하는 순간, 조직 모두에게 드리워지는 자신감 상실, 스스로의 고민 포기에서 오는 손실은 모방에서 얻는 이익의 열배를 넘고도 남는다”는 글을 썼다.

한편, 우리카드는 “현대카드의 챕터2를 그들만의 독자적인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 상품들은 시장에서 존재하는 상품들이라는 것이다. 또 우리카드는 고객들이 ‘할인’과 ‘포인트’를 우선 선호한다는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여기에 상품 개발의 역점을 두고 만들었다는 것이 우리카드의 입장이다.

또, 우리카드는 핵심 차별포인트로 고객 중심의 개편에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카드의 ‘가나다’의 뜻은 한글 표현의 의미와 더불어 ‘우리나라 신용카드의 기본과 원칙’을 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