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 1일 LG패션이 LF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러나 아직 논란이 남아 있다. 바로 디자인 도용 의혹이다.

최근 LF패션은 프랑스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과의 갈등이 있었다. 2월 28일 프랑스 살로몬은 LF에게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 내용에는 LF ‘라푸마’의 워킹화 ‘프렌치 익스프레스 1.0’이 살로몬의 러닝화 ‘센스 만트라’의 5가지 디자인 요소를 도용해 국제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는 의혹이 담겨있다.

살로몬 측은 측면 지그재그 무늬와 신발끈 조임 장치, 밑창 세로 선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해당 상품의 제작과 판매, 유통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는 LF 측에 의하면 ‘살로몬’이 경고서한 발송 이후 아무런 대응이 없다고 전해진다.

LF는 “살로몬이 국내에서 법적 소송을 하기 위해서는 국내 특허 출원을 해야 하는데 국내 특허 출원이 없다”며 “디자인을 따라한 양 악의적인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라푸마 디자인은 2005년부터 주요 제품에 사용했던 것으로,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LF패션의 디자인 도용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버버리는 LF에 체크무늬를 사용한 셔츠의 제조, 판매를 금지하고 5000만 원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법원은 LF에 “버버리에 3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LF는 항소하지 않고 결과를 받아들였다.

디자인 도용 논란에 대해 LF는 “기본적으로 LF패션이 다루는 디자인이 많이 있다. 이렇다 보니 디자인 도용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확실하게 소송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자꾸 휘말리는 것이 안타깝다"며,  "고객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논란 이슈는 별도로 하고 내부적으로 임직원 교육이나 엄격한 사내 규정을 통해 사전 방지 노력 기울일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