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 신헌 롯데쇼핑 사장이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수사로 인해 검찰에 소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롯데홈쇼핑 임직원이 납품비리를 저지를 때, 신 사장은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자리에 재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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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납품업체에서 받은 돈과 횡령한 회삿돈 수십억원 중 일부를 당시 롯데홈쇼핑 대표였던 신 사장에게 전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에 있다.

신 사장은 1979년 롯데쇼핑에 공채로 입사했다. 그는 롯데미도파 대표, 롯데홈쇼핑 대표 등을 지냈다.

검찰은 지난 1일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과다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 받는 수법으로 2008~2012년 회사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업무상 횡령)로 김모(50) 롯데홈쇼핑 고객지원부문장과 이모(50) 방송본부장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의 횡령 금액을 각각 6억5000만원, 4억9000만원 가량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전직 임직원도 적발했다. 검찰은 같은 시기 납품업체 5곳으로부터 방송 편성 편의 등을 봐주는 대가로 총 9억원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롯데홈쇼핑 이모(47) 전 생활부문장과 2억7000만원 상당 금품을 받은 정모(44) 전 구매담당자(MD)도 지난달 27일 구속했다.

이들 횡령금액이 신 대표에게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 조만간 소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측은 “신 대표가 롯데홈쇼핑에 있을 당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롯데쇼핑 측에서 별다르게 할 말이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