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개혁과 관련 끝장토론을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규제를 ‘암덩어리’ ‘쳐부숴야 할 원수’라고 지칭했기 때문에 끝장토론에서는 어떤 단어를 선택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규제개혁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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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박 대통령과 민관 참석자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그동안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의 모두발언, 공무원들의 보고, 민간 참석자들의 건의와 질의응답이라는 형식을 깬 것이다.

회의는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종료시간을 정하지 않은 끝장토론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4시간 예정이었던 이 회의의 종료 시간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박 대통령도 오후 일정을 모두 비워뒀다.

참석하는 사람들은 경제단체장들과 기업인들, 자영업자들도 참석한다. 참석자는 민간 부문에서만 50여명에 달한다. 여기에 각계 전문가들과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들을 포함할 경우 전체 참석자는 140여명이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규제, 무엇이 문제인가’를 놓고 토론을 하고, 두번째 세션은 ‘규제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는 이례적으로 전체 내용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