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가 지난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한국경제의 가장 큰 문제로 성장잠재력, 양극화 그리고 과다부채를 꼽았다.

이 내정자는 19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제금융위기 이후 기준금리를 2%까지 낮추고 2010년부터 총 7번의 기준금리 변동이 있었는데 금리변동 시기가 늦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결과적으로 본다면 금리 조정 타이밍을 놓쳤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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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정자는 “작년 4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형성된 데에는 중앙은행이 그런 신호를 줬기 때문”이라며 “그 기대와 어긋났다고 시장에서 평가하는 것을 보면 소통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금리정책 결정시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금융통화위원회 자문회 신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내정자는 “현재도 시장과의 교류는 열심히 하고 있고 각종 의견소통 채널을 갖고 있다”며 “지금 하는 활동도 점검해보고 자문위원회 구성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