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아이유가 스크린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아이유가 부른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주제가 ‘바람의 멜로디’가 공개와 동시에 핫이슈로 떠올랐다.
 
‘바람의 멜로디’는 지난 4월25일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보고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날 화사한 화이트 미니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아이유는 라이브 무대를 통해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그 동안 깜찍한 모습으로 삼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꿈을 향한 도전을 노래한 이번 곡에서 더욱 풍부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이유의 파워풀한 가창과 후렴구의 고음이 인상적이다. 

이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아이유의 영화주제가 데뷔 무대 영상은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이유의 팬카페를 비롯, 유튜브, 블로그 등 각종 사이트에 <마당을 나온 암탉>의 주제가 ‘바람의 멜로디’가 팬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퍼지고 있다. 

특히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공연 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수 10,000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음원이 공식적으로 발매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팬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은 이례적이다.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꿈과 자유를 향한 용감한 도전을 그린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올 여름 관객들과 만나기 위한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민진 기자  nik1@abck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