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29일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예로 입주업체의 방북 신청을 승인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정상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대표는 “또 북한이 제안한 6·15 남북 공동선언 기념식에 남측 위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박 대통령이 결단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민후관(先民後官·민간 접촉 교류를 활성화하고 당국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선이후난(先易後難·쉬운 문제부터 푼 후 어려운 문제를 푸는 방식), 선경후정(先經後政·경제적 사안 부터 풀고 정치적 사안을 접근하는 방식)의 원칙이 꼬였던 문제를 풀어냈던 많은 예를 우리는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애당초 미국이 6자회담을 주도했던 2002, 2003년 당시에는 미국 역시 6자회담을 통해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는 순서를 바꿔 비핵화를 전제해야 6자회담을 열 수 있다고 한다면 6자회담에서 과연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건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김진선 기자  nik4@logo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