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 16일 “안 의원과 민주당 127명의 의원들이 지향하는 가치나 노선, 정책적 입장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같이 하는 것이 옳다”고 언급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변형, 변동될 지 모르는 일을 지금부터 경쟁관계로 확실하게 하고 규정하는 것은 속단일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그러나 우리만의 생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며 “안 의원 측에서도 앞으로 어떤 입장을 가지고 방향을 제시할 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여러 가지 고려와 배려를 하면서 대처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이 지난 재보선에서 지역주민들과 또 국민들과 약속한 정책과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함께 공동모션을 취해 나갈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저희들도 또 안 의원이 갖고 있는 정책적 방향과 가치에 대해서 대부분 다 동의하고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국회 내에서의 활동은 경쟁보다는 훨씬 더 협력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선 기자  nik4@logo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