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검찰청 형사부는 고급빌라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익보장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로 가수 최성수씨의 부인 박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가수 인순이는 지난해 11월 "부동산업자인 최성수부인 박씨의 소개로 흑석동의 고급빌라 신축사업에 투자했지만 원금과 수익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최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최씨의 부인 박씨는 지난 2006년 흑석동 고급빌라 사업을 진행하며 남편의 동료가수 인순이씨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 속여 2년에 걸쳐 2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씨 부부에 대한 조사와 사건기록을 검토한 결과 최씨 부부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처분을 내렸었다. 이에 대해 인순이씨는 재수사를 요구하며 항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