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포스코계열사가 소유하고 있는 국내외 유통시설 3곳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포스코건설 소유의 베트남 호찌민 주상복합건물 '다이아몬드 플라자', 부산 주상복합쇼핑몰 '센트럴스퀘어', 대우인터내셔널 소유의 창원 '대우백화점'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초 마감한 매각입찰에는 롯데와 이랜드, 한화 등 총 3곳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롯데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소유의 유통시설 3곳에 대한 매각제안서가 들어와 검토 중이며 아직 초기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이 오고간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의 경우 가격이나 조건이 문제인데 아직 그 단계까지 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 현재 인수협상 결정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