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25일 서울동부지검 J 검사(30)를 소환, 여성 피의자의 부적절한 성관계 의혹과 관련해 전날에 이어 조사를 계속했다.


또 검찰은 이날 J 검사의 서울동부지검 집무실과 승용차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전날 J 검사를 소환 조사하고 성관계에 있어 수사 선처 등의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 오후 5시경 긴급체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J 검사에 대해 보강조사를 실시하고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검 감찰본부는 상대 여성 A씨(43·여)를 지난 24일 출장 면담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 측은 검찰 출석 거부 의사를 전했다.


A씨의 변호를 맡은 정철승 변호사은 "심리적으로 항거할 수 없는 항거 불능 상태였다"며 "검사라는 직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현재 검사와 피해자간 합의가 된 상태라서 검찰이 J 검사를 친고죄로 처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검찰에서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뇌물수수인데 이렇게 되면 성폭행 피해자인 A씨가 절도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향응을 제공한 공범으로 비춰질 수 있어 강력하게 이의제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감찰본부는 A씨 변호인 측으로부터 녹취파일을 제출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A씨 측 변호인은 녹취파일에 검사실 및 J 검사의 승용차 안, 서울 왕십리 소재 모텔에서 A씨와 J 검사가 나눈 대화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